경북 칠곡 비닐제조공장 화재...3시간 10분 만에 진화

공장 근로자 10여 명 자력 대피, 인명피해 없어...

21일 오후 12시 10분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소재 비닐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3개동 중 2개동이 전소됐고, 사무동은 일부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칠곡 비닐제조공장 화재현장에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화재가 발생하자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헬기 등 장비 48대와 인력 16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본부관계자는 "연소확대방지 작업으로 인근 다른 공장으로 화재가 확산될 우려는 적었으나,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