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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산불, 산불감시 집중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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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산불, 산불감시 집중체제로 전환

잔불 정리 기계화 시스템 으로 뒷 불 감시

경북 영덕군은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재 발화 되지 않아  산불감시 집중체제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불진화 및 감시 과정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야간 잔불 진화 및 뒷 불 감시를 지휘하고 있다.ⓒ영덕군수

 지난 15일 발생·진화된 영덕산불은  16일 재 발화 되어 17일  주불 진화 후 주말을 포함한 4일간 주야간으로 진행된 집중 산불진화 및 감시 과정에서  재발화 되지 않아 산불감시 집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오전 2시 18분께 발생한 산불은 14m/s의 강풍과 건조주의보 인해 재 발화 , 이날 오후 12시 45분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되어 산불진화헬기 36대, 진화인력 608명 등 가용자원을 총 투입해 17일 오후 2시 30분에 주 불을 잡았다.

이후 영덕군은 재발화 감시·방지를 위해 21일 까지 헬기·드론 등 누적 장비 373대, 공무원·진화대 포함 누적 인원 5570명을 동원, 주,야로 산불진화 및 뒷불감시 체제를 운영, 22개소에서 잔 불을 발견, 진화했다.

▲ 야간 순찰조가 드론이 발견한 잔불을 GPS를 통해 찾아 진화하고 있다ⓒ영덕군청

이를 위해 영덕군은 열화상 드론과 고지대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발화 지점을 감시·예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즉각 대응하는 구역 별 감시망을 구축하는 등 기계화 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게 산불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잔불 정리 기계화 시스템은 펌프 등 간이 수조를 조합해 산불 현장까지 물을 충분히 공급, 낙엽층, 나무 그루터기 등에 남아있는 산불진화에 효과적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야간 운용으로 22건의 잔불 발견, 이중 68%인 15건을 찾았다.

영덕군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방재 시스템은 앞으로 지자체의 산불 감시 및 예찰 활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4일간 주야로 진행된 산불진화 및 뒷불감시 집중 기간 동안 재발화의 위험요소를 대부분 제거한 것으로 판단, 21일 오후 1시를 기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집중체제를 완화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뒷불감시 및 잔불 정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덕군은 야간 산불 방지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항시 운용,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이어가고 산불전문진화대를 대기시켜 언제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상기후로 건조주의보가 봄철 가뭄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 산불감시체제를 5월까지 유지하고 첨단 감시장비 도입과 진화장비를 재정비하는 등 산불발생 억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희진 영덕 군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산불 감시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고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 복구와 주민지원에 대한 계획도 함께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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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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