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오후 6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합의 내용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는 이날 중 추경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의사 일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도 "추경안을 가급적 이날 중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여야가 같이 한다는 것은 공감했다"며 "여야 예결위 간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4자 회담을 계속해서 최종적인 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추경안에 대한 수정 논의를 위해 원내대표 수석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한 '2+2 회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후 이날 오후 2시에 다시 만나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여야가 추경 합의 처리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조속한 추경안 통과를 압박하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19일 민주당이 새벽 단독 처리했던 추경안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참고로 예결위 절차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저희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저희는 물론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반박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