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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환연, 지하수 사용 식품업소 등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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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환연, 지하수 사용 식품업소 등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미검사 또는 부적합 이력 시설,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을 위주로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잔류염소농도 등을 검사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해당 시설의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 등을 철저하게 청소·소독해 오염원 제거 후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구토·설사·복통 등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를 통한 접촉 등이 감염 원인이다.

특히 식품 제조·세척·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지하수 사용으로 전파될 경우 대형 집단 식중독으로 번질 수 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을 차단해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용수탱크에 소독장치를 설치해야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7곳), 일반음식점(7곳), 집단급식소(3곳), 사회복지시설(3곳) 등 20개 시설을 검사했고,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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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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