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통합 돌봄 체계가 구축에 나선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예방하기 위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강화된 돌봄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전반적인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재정비하고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통·리장, 마을 지킴이 등과 함께 전수조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
이를 토대로 민·관 협력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독사 위험 가구를 적극 발굴해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읍면동 맞춤형 지역특화사업을 확대하고 고위험군 가구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로 AI 말벗·케어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
통합 시스템 구축에 앞서 익산시는 사전에 읍면동별 실태 조사를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들을 적극 발굴했다.
영등1동의 경우 1인 가구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층 등 총 344명을 발굴했으며 심층 상담을 통해 고위험 1인 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맞춤형 복지팀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민간기관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관계망 형성 활동이 위축되고 1인 가구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보다 더 촘촘한 사회 인적망을 활용해 지역사회복지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고독사를 예방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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