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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단체, 더불어민주당과 대선 정책 협약 맺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6개 공동정책 이행키로 합의

오월 3단체(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 및 더불어민주당과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공동 정책을 함께 이행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1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관계자들과 오월 단체 회원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 오월 단체 대표들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정책 협약을 맺은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행하 기자

협약식은 민주당 측에서는 윤후덕 정책 위원장과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오월 단체 측에서는 각 세 개 단체 회장과(구속부상자회장 조규연, 부상자회장 박갑술, 유족회장 김영훈)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대표로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오월 단체와 민주당은 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② 5.18 진상규명 적극 협력 및 지원 ③ 5.18 유공자들 국가유공자법 포함 ④ 5.18민주화운동정신 계승 확산 적극 지원 ⑤ 5.18국가기록원 설립에 적극 협력 ⑥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적극 지원 의 6가지 협약을 체결하고 대통령 임기 동안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협약 내용 외에도 향후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전국화 및 세계화에 힘쓰고 역사 왜곡과 폄훼 시도에 대해 상호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윤후덕 의원은 “귀중한 이번 협약에 담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내고 5·18진상 규명도 힘쓰겠다"라며 “저와 송갑석 위원장,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모두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5·18유족회장도 “다가오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더 나은 민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할 때다"라며 “5·18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또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 왜곡·폄훼가 근절돼 국민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책협약서 전문이다

사단법인 5·18구속부상자회, 사단법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단법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기념재단과 더불어민주당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임기 동안 성실히 이행한다.

첫 째,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담는데 적극 협력한다.

둘 째, 5·18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한다.

셋 째, 5·18민주유공자들을 국가유공자법에 포함되도록 적극 협력한다.

넷 째, 5·18민주화운동이 애국정신의 귀감이 되도록 5.18정신 계승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다섯째, 5·18국가기록원을 설립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여섯째,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하는데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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