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전북도내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일로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 혈액보유량은 3.5일분에 불과하다.
최근 한 달간 혈액적정보유량(5일분)을 충족한 날은 단 하루도 없을 정도로 우려가 크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차이 난다.
올해 전북지역 혈액수급량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2509건(19.2%) 감소한 1만555건에 그쳤다.
특히 전혈 헌혈의 경우 전년도 동기간 대비 2239건(21.1%) 줄어든 8354건이다.
전혈 헌혈은 수혈용 혈액으로 사용돼 혈액수급이 어려울 때 현장에서 가장 우선해 채혈하는 만큼 이 부분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단체 헌혈 섭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서 긴급한 경우를 제외한 수술, 수혈은 어려워질 수 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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