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6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577명(누계 8만869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으로 보면 영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3명,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은 4곳이 확인됐다. 먼저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5명과 환자 11명, 중구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 6명과 환자 17명이 집단감염됐다.
남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9명과 환자 29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종사자 12명과 이용자 3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 사망 사례는 이날 5명 증가해 총 413명이 됐다. 신규 사망 사례는 90대 3명, 80대 2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일 검사자 수만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추가 확진자 발생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아 확진자 규모에 비해 위중증 환자는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나, 확진자 급증 시에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의료체계 과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유행의 정점까지 방역·의료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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