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양평·동두천·가평·연천 등 동북부 4개 시·군의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출장 상담소를 '상시 출장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해주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25개 시·군에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PC, 모바일)을 통해서도 상담·보증신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시 출장소 확대 운영은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적기 자금 수혈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경기신보 영업점이 설치돼 있지 않은 6개 시·군 중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4개 시·군을 선정해 상반기 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시·군은 그간 영업점 대신 '출장 상담소'를 운영해왔으나 직원 1명이 주 2회 1일 2~6시간 동안 근무하는 형태여서 지역민들이 서비스를 받는데 제약이 따랐다.
특히 해당 지역의 경우 도농 복합시라는 특성상, 모바일이나 컴퓨터(PC) 사용이 어려움을 겪는 고령인구가 많아 온라인 상담 방식보다는 방문·대면 상담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었다.
상시 출장소는 영업점과 동일하게 주 5일(월~금), 7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안 운영되며 금융 상담을 포함한 보증업무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상수 지역금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도민의 금융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자 경기신보 출장소를 상시 운영하게 됐다”며 “상시 출장소 운영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도민의 금융지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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