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23일까지 군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군민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시설관리공단의 설립목적과 임직원 구성, 주요 사업과 재무회계, 관리감독 방안 등이 담겨있다. 과거 조례안과 달리 위탁대상 사업을 대봉산휴양밸리 8개 시설로 한정했다.
이전 조례안은 대봉산휴양밸리 외에 국민체육센터, 하수처리시설, 용추·농월정 오토캠핑장 등 67개 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나 군민들의 여론과 의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봉산휴양밸리 8개 시설로 조정했다.
군은 이번 조례안에 중앙 정부나 상급자치단체의 권고가 있는 경우, 공단 해산이 주민복리에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공단을 강제로 해산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 지속적인 관리 감독의 의지를 담았다.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에 대한 의견 제출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작성 서식을 다운받아 군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방문·팩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함양군은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연평균 약 10억 원의 운영수지 개선효과가 있어 공단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문제가 대두돼 전문가 채용을 통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관광객이 함양을 다시 방문하도록 만들어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공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함양군은 조례안에 대한 군민의견 수렴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23년 상반기 공단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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