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특산물 비대면 판매지원사업’ 추진

언택트 시대 적극 대응으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

경북 청송군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언택트)방식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해 농특산물을 판매할 기회가 줄어드는 반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게 되면서 온라인쇼핑몰,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등 ‘농특산물 비대면 판매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다양한 비대면 판매에 필요한 경비(판매수수료, 방송경비, 홍보물 제작비용 등)를 농가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청송군청 농정과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친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특히 비대면 판매가 어려운 취약농가는 청송군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청송몰’을 통한 판매도 가능하다.

지역 농민들은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청송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어 들고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도 안 좋아 걱정이었는데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준다고 하니 한시름 덜었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2019년 코로나 발생 이후 ‘청송몰’ 매출액이 3년 동안 2배 정도 증가한 것은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농특산물 비대면 판매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택배비 및 포장재, 유통편의장비 지원사업, 청송몰 운영 등 농가들의 비대면 방식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청송몰’ ⓒ청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