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이 16일 구례 화엄사와 순천소방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순천소방서 관내 주요 문화재 화재안전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구례소방서 신축부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를 방문하고 오후 2시경 화엄사에 도착한 김 본부장은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의 영접을 받아 화엄사 관계자로부터 사찰 현황을 청취한 뒤 현장점검에 임했다.
현장점검은 일주문 → 금강문 → 보제루 → 각황전 → 대웅전 → 삼전 → 사사자삼층석탑 순으로 진행됐으며, 송광사 내에 있는 소화설비(소화기, 소화전, 포·호스릴), 경보설비(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 연결살수설비 등을 동행한 직원들과 함께 면밀히 점검했다.
약 2시간여의 점검을 마친 김 본부장은 구례소방서 신축부지로 이동했다. 순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의 현황보고를 받은 김 본부장은 “주민들이 구례소방서의 조기개서를 바라고 있는 만큼, 2023년으로 예정된 준공일에 맞춰 개서할 수 있도록 제반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순천소방서 청사로 이동한 김 본부장은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뒤이어 기념촬영을 마친 김 본부장은 “기쁜 마음으로 맞아준 순천소방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원활하고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서는 출동대원 간의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고 현장에서는 위험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소방위에 임용되어, 경기 파주소방서장, 강원 소방학교장, 소방청 행정법무감사담당관, 광주소방안전본부장,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 경남소방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뒤 올해 1월 3일 제 16대 전남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