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15일 24시 기준 262명으로 200명대 접어들더니 16일도 확진지가 261명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100명대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200명대에 접어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은 지난달까진 확진자가 두자리 숫자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이달 1일 90명, 2일 84명에서 3일 들어 115명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연이어 1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계속 100명 중반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지난 10일 208명이 발생하면서 200명대를 접어들다가 다시 100명대로 가라앉는가 싶다가 15일 262명이 발생하면서 16일 24시 기준 261명이 발생하여 이달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2,628명이다.
이처럼 연이어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시 방역당국도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진 않지만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항할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백신에 의한 감염 예방효과는 매우 크며 3차 접종자가 확진 후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18배가 낮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3차 접종은 2차(얀센은 1회) 접종 후 90일이 지난 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산업단지·건설현장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 청소년(12~17세) 등의 경우는 집단생활을 통한 감염의 우려가 높으므로 신속히 백신접종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시 보건소는 시민 백신접종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신분증(여권·외국인등록증 포함)을 지참해 방문하면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80개 의료기관에서도 사전예약 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거나 3차 접종을 미루고 계신 시민들께서는 서둘러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0시 기준 순천시의 1차 접종자수는 241,769명, 2차 접종자수는 238,948명, 3차 접종자수는 166,610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6.1%, 2차 85.1%, 3차 59.4%다. 특히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9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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