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 방역당국은 전파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16일 0시 기준 9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670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만 6162명이 확진된 것으로 보름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전체 누적 확진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면서 이날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70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3017명이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1886명이 많은 3963명으로 일일 평균 5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일주일간 유전자 증폭검사(PCR) 자는 1만 7743명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속 항원 검사(RAT) 자는 2만 5841명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내 확진자 연령은 0~9세까지 16.5%, 10~19세까지는 20.0%를 차지하고 있어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이 입학식 등 학사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도내 감염 884명, 타지역 관련은 40명이다.
도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5시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 신규 확진자 수를 총 938명(누적 1만 1684명)으로 안내해 차질을 빚었다.
도는 자체 잠정 집계 결과에 따라 사전 발표된 내용으로 역학조사 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최종 질병관리청에 승인이 이뤄진 확진자는 924명이라고 밝혔다. 차이를 보인 14명은 16일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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