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백신 미접종 아동층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긴급 이용제한 조치 등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설 연휴 이후 해남에서는 4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만 11세 이하 백신 미접종군 확진자는 106명으로 23.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파 범위가 어린이집(유치원), 체육학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어린이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을 공동 격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로 인해 가족이 추가로 확진되는 사례 또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영유아 등 집단감염 조짐에 따라 확진자 발생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긴급 이용제한 조치하고 나머지 어린이집은 상황 해제 시까지 휴원 결정으로 긴급돌봄외에는 가정 돌봄을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전파된 체육학원은 일주일간 자체 휴원을 결정하였고 관내 어린이집, 학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160여 개소에 자가검사키트 1만2621개를 긴급 배부해 이용 어린이와 종사자까지 전수검사 및 음성 확인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운동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자제 휴원과 함께 자가검사키트 배부로 등원전 자가 검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재택치료자 의료 및 건강상담을 위해 협력의료기관 16개소를 지정하였고 지난 10일부터 해남군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체계 개편으로 변경된 지침에 따라 모든 확진자는 7일 동안 격리하고 확진자 건강관리를 위한 협력의료기관 등을 지정해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확진자의 가족이라도 접종 완료 자의 경우는 자가격리자가 아닌 수동감시자로 분류되며 수동감시 해제 전에 PCR 검사를 받아 해제한다. 단 수동감시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 이외의 외출은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해남군은 개편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체계와는 별도로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광범위한 접촉자 검체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동감시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수동감시자의 경우도 격리는 아니지만 확진자와 공간을 분리해 생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와 상시 마스크(KF80 이상)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청 안전도시과 안전총괄팀과 보건소 감염병대응팀 관계자는“이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어린 자녀 동반한 다른 지역 방문과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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