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의 부산 핵심 인사들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의 '적폐 수사'와 관련해 날 선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노무현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부산사람 1451인'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정치보복 협박에 대한 사과와 대통령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_resources/10/2022/02/16/2022021614094940174_l.jpg)
이 자리에는 지역원로인 민족광장 배다지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성고등학교(구 부산상고) 동창인 원창희 선생, 참여정부 출신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손성수, 부림사건 관련자 설동일, 이상경 선생, 전 노사모 전국대표 차상호,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공동대표 이명곤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부림사건 관련자 이상경 전 부산대학병원 감사가 대표로 낭독한 선언문에서 지지선언 참여자들은 “정치보복 협박과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검찰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며 “국민에게 사죄하고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과 단일 생활권인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글로벌 도시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2030세계엑스포 유치 등을 통해 노무현이 꿈꾼 동북아 해양도시 부산을 완성할 적임자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지하고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친노 핵심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봉화마을에 와서 손녀와 논두렁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노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날 때 그 비 오는 날 수천만의 국민들이 울었다. 우리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보복 정치가 없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던 노 대통령의 꿈을 이뤄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