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날 오전 조지 차우(George Chow) BC주 통상부 장관을 온라인(화상)으로 만나 '경기도-BC주 제4차 교류협력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도와 BC주는 2008년 5월 19일 자매결연 이후 미디어콘텐츠, IT산업, 스포츠, 인적교류 등을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는 게임산업 대표단 G-STAR 참가(2008), BC주 기업 플레이엑스포(PlayX4) 참가(2017),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BC주 수상 방도(2018), VR/AR 기업교류회 개최(2019) 등이다.
이번 4차 실행계획은 2010년 1차, 2013년 2차, 2018년 3차에 이은 것으로, 양측은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두 지역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동반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경제통상, 문화예술, 스포츠, 재난 안전, 교육·노동 등 6개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류 협력을 펼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BC주 기업·투자자의 한국진출(투자) 기회'를 주제로 웨비나도 진행했다.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은 캐나다 BC주의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시장 동향 및 비즈니스 관행 △BC주 한국통상투자대표부 역할 △경기도 무역 환경·동향 △경기도 투자 여건 △사업 시 주의해야 할 에티켓/문화적 관행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이행/수출 관련 문제 등을 소개했다.
류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한국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활발한 무역과 상호 투자로 양 지역 간 협력과 경제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리라 기대한다”며 “다음에는 우수한 경기도 기업들의 BC주 지역 진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지 차우 장관은 “경기도와 BC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통상교류, 클린테크 등 서로 협력이 필요한 분야의 프레임워크를 공고히 해 양 지역의 관계가 더욱 의미 있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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