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색달 하수처리장 개량공사가 완료돼 3월 정상 가동을 위한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5월 착공한 색달 하수처리장 사업은 하수처리 시설물과 기자재 설치를 위해 국비 56억 원을 포함, 총 11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정상 가동에 앞서 하수처리 전문 기술팀을 투입해 하수처리 각종 시설물 최종 점검 등 시험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1차 하수처리 설비의 무부하 운전 및 기기설비 작동 여부는 지난해 12월 점검을 마쳤고, 2차로 생물반응조에 미생물을 투입, 배양한 뒤 연속운전을 시행해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 하수의 적정처리 및 수질 확보 등 설비 최적화에 대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 추가된 시설물은 노후된 폭기조 및 침전지 등 6500톤 규모의 하수처리 시설을 개량한 것으로 기존 처리용량 1만 6500톤과 더불어 총 처리용량이 2만 3000톤으로 늘어나 서귀포시 동지역(서부지역)의 하수 처리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도내 하수처리장 8곳 중 2017년 성산 하수처리장(1일 4000톤→1만 톤) 2020년 보목 하수처리장(2만 톤→3만 톤) 2021년 대정 하수처리장(1만 3000톤→2만 1000톤) 등 3개소에 대한 증설공사를 완료했다.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지역주민 협조로 하수처리장 개량공사를 정상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하는 도내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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