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까지 개원 목표… 내달 7일까지 모집
경기 용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기존 공동주택 내 관리동에 설치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관리동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신규 시설 확충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을 비롯해 국공립보육에 대한 보육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어린이집 운영자의 경우 최초 5년간 운영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직원 고용승계와 처우개선, 각종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기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이 전환 대상이며 시는 심사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개원을 목표로 1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은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비 등 최대 2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현황 및 기존 민간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 등을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48개 부서 대상 '세외수입 멘토제' 시행
경기 용인시는 시 소속 48개 부서를 대상으로 '세외수입 멘토제'를 시행하며 체납액 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개에 달하는 개별법령에 따른 세외수입 징수 업무가 낯선 부서들의 체납액 처분을 돕고 오래된 장기 체납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10년 이상 징수업무를 담당해온 팀장급 직원 12명이 48개 부서의 멘토가 돼 체납액 징수 노하우를 전하고, 각 부서는 멘티로서 체납자의 소득·재산·거주지 등 기본 실태조사 및 채권 권리분석 등을 거쳐 압류, 공매 등 체납처분 등을 진행한다.
앞서 체납액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징수과, 토지정보과, 차량등록사업소의 경우 2020년 12월 체납액이 301억 원에서 288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다른 부서에선 같은 기간 체납액이 15억 원에서 69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의 전체적인 세외수입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의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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