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현재 7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재택치료자 급증세에 우려를 표시하고, 유기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의료 전달체계 온라인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재택치료자가 진료도 받고 위기 시 병원에 가며 불안하지 않도록 도, 시·군,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간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응급상황 발생시 관리 의료기관이나 의료상담센터 같은 비대면 진료기관에서 중증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증상이나 질환별로 정확하게 의료기관에 이송해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의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장,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위·중증을 제외한 환자의 재택치료 확대 방침을 내놨다.
도내 누적 재택치료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2만2038명에서 15일 0시 기준 6만866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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