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기초과학 연구성과 세계적으로 주목

기초과학분야 지역 국립대학 역할에 대한 모범 사례

ⓒ군산대학교

전북 군산대학교 기초과학 연구진들의 연구성과가 연이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이기문 교수 연구진은 같은 과의 김봉재 교수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경태 박사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저차원 소재의 물성 제어 근본 원리인 층간 결합력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고 그 원리를 규명하는 데에 성공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전북지역 최초로 선정된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본 연구는 응용 물리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Small紙 최신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군산대학교 화학과 이경구 교수 연구진은 이차전지 전해질에 대한 연구결과로 'Nature Communication, Advanced Energy Materials,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紙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연달아 성과를 발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화학과 이민재 교수 연구진은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리튬전지용 전고체 전해질의 개발과 관련하여 새로운 이온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적용한 연구 결과로 2021년도에만 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인 Advanced Energy Materials 및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紙 등에 성과를 연달아 게재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 결과들은 모두 해당 분야 최상급 권위의 학술지 게재 성과라는 점과 최근 침체한 군산지역의 산업을 견인할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 사업의 원천 소재 기초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군산대학교의 이러한 기초과학 연구성과들은 모두 최근 2년의 연구 결과들로서 국내외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성과들은 상대적으로 물적, 인적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긴 호흡으로 학내 기초과학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로, 기초학문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국립대학교의 역할에 대해 되묻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