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과 구직 사이에서 가장 큰 고민은 돈이다. 지자체가 이 경제적 부담을 일부 감당하면서 다리 역할에 나섰다. 여성들이 취업활동에 적극적 참여를 바라는 지자체의 의지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여성의 빠른 취업과 안정적인 근무를 돕기 위해 ‘새일 여성 인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새일 여성 인턴은 경력 단절 여성과 결혼 이주 여성이 3개월간 인턴근무를 하고 장기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여성 일자리 사업이다.
군은 32명의 여성 인턴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턴 1인 채용 시 최대 380만 원(기업 320만 원, 개인 6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인턴 채용 기업에 월 80만 원씩 채용지원금 240만 원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상용직 또는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하면, 기업에 새일고용장려금 80만 원, 인턴 참여자에게 근속장려금 60만 원을 지급한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인 등록과 알선을 신청하면 된다.
향락 업체, 근로자 공급업체(용역업체 등), 영업성 근로자, 숙박·음식업종 사업체, 배우자 또는 혈족·인척 관계자가 운영하는 사업장 등은 제외된다.
인턴을 희망하는 미취업 여성은 화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직 등록을 하면 된다.
참여기업과 참여자 모집은 연중,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여성 인턴 제도가 인력 채용과 고용 위기에 놓인 기업체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새일센터가 지역 사회,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여성 일자리 창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