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을 수년동안 성추행한 의혹으로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추행 혐의로 A 씨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2019년 4월 장애인 차별철폐 농성장에서 중증 장애인 여성 B 씨를 10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부산에서 장애인 단체의 대표로 있었으며 피해 장애인 여성은 농성장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장애인 활동가인 A 씨의 영향력과 2차 가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고를 꺼리다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A 씨는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선 "성추행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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