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시·군 교육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시·군 교육협력사업’은 시‧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지역이 상생하는 교육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 남해군을 비롯한 2곳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총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고현면 일대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만들기 지역 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고현면 공공시설을 이용해 방과 후와 주말 시간대 청소년들에게 소통 및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현면 내 공공시설에서는 책방 및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공모 신청 과정에서 고현면 초등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아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공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고현면 소재 고현초와 도마초는 지속적인 학생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입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협동조합이 구성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시·군 교육협력사업’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교육협력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운영, 공간관리 등에 대한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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