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가 14일 “도민의 땀이 빛나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며 전남도지사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했다.
민점기 도지사 후보는 먼저 “여수산단 폭발사고로 희생된 노동자 네 분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당한 네 분 노동자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로 불편을 겪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를 입고 있는 도민,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을 조속히 보상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쪽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것”을 촉구하면서 “5년 전 촛불혁명이 제시한 길을 따라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넘어 평등하고 정의로운 지방정치를 선보이고 수십 년 동안 가진 사람에게 편중된 민주당 독점 지방정치의 폐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를 위해 “농업 대혁명, 노동중심 도정, 청년이 머무는 전남, 부동산 개혁, 기후에너지 일등 전남 등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첫째 ▲청년농민 10만명 육성 ▲차별 없는 월 50만원 농민수당 ▲농어촌 파괴형 태양광 풍력 중단 등 농업 대혁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촌을 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둘째 ▲산재 없는 전남 ▲노동국 신설 ▲전남형 노동복지 3종 세트(전도민 고용보험제·최저임금 실업부조 2년·청년구직자 특별실업부조) 등 노동중심 도정으로 인구의 절반인 노동자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노동정책을 제시했다.
셋째 ▲청년기초자산 1억원 지원 ▲청년주거권 보장(공공주택 무상·민간임대 월 10만원) ▲청년이 찾아가는 생활서비스센터 운영 등 청년이 머무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청년정책도 내놨다.
넷째 ▲공공택지 100% 공공주택 건설원가 공급 ▲개발이익과 토지초과이익 환수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금지를 추진하여 부동산 대개혁을 강조했다.
다섯째 ▲기후에너지 부지사제 ▲영산강 해수유통과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전남광주 순환철도 건설 등으로 기후에너지 일등 전남을 제시했다.
특히 민 후보는 ‘산재예방활동을 본격화해서 산재 없는 전남’을 강조하며 “한 달 전 삼호중공업에서도 노동자 한 분이 희생되었는데 여수 이일산업 폭발사고에 이어 두 달 만에 여수산단에서 대형 참사가 터졌다”고 질타했다.
이에 민 후보는 “김영록 도지사에게 산재예방 활동을 본격화해서 노동자 도민의 희생을 막자고 두 차례나 호소한 바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여수산단 종합방재센터에 산재예방 총괄책임자를 배치하고 여수·광양·영암 등 주요 산단에 ‘산재예방 민관감시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민 후보는 “살아온 이력을 바탕 삼아 언제나 땀 흘려 일하는 도민 편에 서서 도민의 땀이 빛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저 민점기와 함께 고인 물 민주당 독점정치를 깨뜨리고 민주를 넘어 진보하여 평등생태 전남건설로 도민의 땀이 빛나는 새로운 백 년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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