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사면·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9일 대선 이전 퇴원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시 대국민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입장 표명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갯속 박빙 대선 상황에 박 전 대통령이 침묵할 경우 윤 후보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 초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한 윤 후보를 향한 박 전 대통령의 심경은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말 공개된 옥중 서신집에서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대한 강한 원망과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1일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낙향하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보수 측의 흥미를 끌고 있어 대선 이전 메시지의 파급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한 달 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상 2층(방 8개),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을 약 2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달성군 사저를 매입한 것이 맞다"며, "어른(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은 2016년 9월 준공됐고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로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려 있으며,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