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경관조성사업 중에 있는 영광읍 북문의 현판 문안이 주민 공모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던 영광북문을 재끼고 의두문(依斗門)으로 확정됐다.
11일 영광군은 “지난 10일 영광문화원장 등 지역원로와 군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영광읍 북문 경관정비사업 명칭 선정위원회에서 영광읍 북문 경관 정비사업 현판 문안을 의두문(依斗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영광 북문 현판 문안과 관련 지난 11월 11일부터 14일간 영광읍 북문 경관 정비사업 현판 문안 결정을 위한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북루 등 4건과 영광문화원장 등 지역원로 자문을 통해 추가된 영광북문 등 3건을 포함 총 7건이 선정됐다.
이 결과 영광군민은 지난 1월 초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현판 문안으로 영광북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광군은 영광읍지에서 영광북문의 과거 명칭이 의두문(依斗門)이었다는 이유로 이 기록대로 현판 이름을 옛 명칭인 의두문(依斗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군은 의두문(依斗門) 현판 문안 결정과 관련 “명칭 선정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을 거처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헸다.
이와 관련 한 영광읍민 김모(55.영광읍)씨는 "옛 이름도 좋지만 주민 선호도가 가장 많은 북문을 버리고 굳이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해 보인다"고 말했다.
군 도시환경과 도시개발팀 관계자는 “이 시설물을 통해 영광읍 시가지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지역문화와 역사가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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