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3훈비)은 9일 3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번 기록은 비행단의 4개 비행교육대대가 2003년 11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약 18년에 걸쳐 이룩한 것으로 공군 비행단 중 최초의 최장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다.
이는 공군 유일의 훈련비행단인 3훈비가 조종사 비행교육과정 중 기본과정 임무를 맡아 정예조종사 양성에 앞장서 오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다.
3훈비는 지난 2000년부터 국산 항공기 KT-1을 운용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상시킨 항공기 정비기술을 통해 선제적으로 정비지원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었다.
학생 조종사들이 비상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KT-1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훈련 시스템 등 과학화된 비행교육체계를 도입해 철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36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간 동안 기본과정을 수료한 학생조종사는 3000 여명에 이른다.
박종운 제3훈련비행단장은 “3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 정비요원, 작전지원요원 등 비행단 전 장병이 일치단결하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안전관리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바탕으로 최정예 조종사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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