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활동에 돌입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위원장이 민간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10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달라는 요구를 쏟아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은 "10대 그룹이 유치위원회 참여하고 있지만 선언적 활동에 그쳐 아쉬움이 크다. 무역산업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글로벌기업의 적극적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영주 위원장도 "기업들의 지원과 의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유치 경쟁국에 비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10대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왕성하게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위원들도 적극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박 시장과 김 위원장은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국회 차원의 외교전, 국민적 유치 열기 조성, 정부 차원의 유치지원체계 강화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두바이세계박람회 현장 방문을 두고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펜데믹 이후 위기에 빠진 두바이 경제가 살아나는 현장도 보게 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발전사에 길이 남는 업적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국회 부산세계박람회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추진하는 강력한 조직체계를 갖춰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대 기업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120%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첫 전체회의를 가진 국회 부산세계박람회 특위에는 민주당 최인호·김영배·양이원영·이광재, 국민의힘 이주환·유경준·한무경·조태용,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위원장에 서병수 의원을, 간사에 민주당 박재호,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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