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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술고·예술고·과학고로 나눠야 할 것"…댓글창엔 "냉동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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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술고·예술고·과학고로 나눠야 할 것"…댓글창엔 "냉동인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교육 정책으로 "고등학교를 기술·예술·과학고로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밝힌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특목고로 기술·예술·과학 고등학교가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후보는 9일 방송인 홍진경 씨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해 교육 철학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채널은 구독자는 107만 명 수준이다. 최근 대선 후보들이 수학을 가르치는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출연한 영상도 곧 공개된다.

윤 후보는 "중학교까지는 정규 교과 과정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걸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기술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로 학교들을 좀 나눠야 할 것 같다" 했다. 그는 "수학, 그림, 게임 등 학생 개인에 특화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줘야 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교육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다양한 인재가 나와 나라가 발전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그렇게 나뉘어 있다"며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 시스템의 현실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예술고·과학고·기술고 생긴다고 해서 구경 왔습니다", "미래에는 대학교도 인문학·자연학·공학·예술학으로 나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예전엔 '실시간 구직 앱' 출시를, 지금은 다양한 고등학교 진학을 전망해 주셨네요. 우리가 희망을 가져도 되겠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80년에 냉동해서 타임머신 타고 2022년 해동하고 대선 후보 나오신 분이 바로 이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문재인 정부의 '특목고'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윤 후보가 대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제시한 '구직 정보 앱(애플리케이션)'을 떠올렸다. 윤 후보는 청년 고용 문제 해결책으로 '구직 정보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취지로 말해 "그건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반박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외고나 과학고를 나와 고교 전공과 관계없이 의과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존 특목고의 본래 목적을 더 잘 살리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지금처럼 특목고가 특수 목적 실현보다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하는 현실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후보자 발언 취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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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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