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변에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2개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1100도로 일대에 몰리면서 도로 갓길 불법주차와 교통체증 등 교통난이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겨울철 눈 구경 뿐만 아니라 봄철과 가을철 많은 탐방객이 방문해 교통난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고영권 정무부지사 주재로 도 교통정책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 7개 관련 부서가 참석해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 회의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도는 1100고지 인근으로 차량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토·공휴일 기간에 1100도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증차해 운행횟수를 18회에서 30회로 늘리고, 일시적으로 버스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에는 비상 수송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00고지를 방문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00고지 휴게소 주변에 횡단보도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리목 주변 및 영실 입구부터 내부 주차장까지 교통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교통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횡단보도 신설을 심의하기로 하고, 겨울철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배수로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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