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베테랑 입담으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현진우는 TBN 한국교통방송 '차차차', kbc 광주방송 '이한위의 찐가요쇼'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현진우는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며 "사진은 거짓말을 안하더라. 예전에는 풋풋했다. 이렇게 보니 오늘은 좀 센치하다. 처음에 느꼈던 감정은 학교 취학통지서 봤을 때랑 10년 만에 교복 입고 사진 찍는데 나도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애들에게 꾸지람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전에 저도 애간장 좀 썩이긴 했는데 우리 아들도 그랬다. 아들이 건강하고 졸업해준 것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진우는 "처음 봤을 때 진성 선배님은 본인 노래가 없으셨는데 너무 노래를 잘하셨다.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할 정도였다. 실력이 있으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결국은 뜨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형이 저에게 말을 안 거셨다. 지금은 서로 정말 친하고 장난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최근 활동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생계형 가수로 변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소속사 계약도 끝났고 아이들을 키워야해서 찾아주시는 곳을 쫓아다니기 바빴다. 최근엔 기획사와 계약을 해서 이렇게 방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한위의 찐가요쇼'에 출연한 그는 "다둥이 아빠라 복지 혜택이 많다. 수도세, 전기세도 할인 받는다. 다자녀특별공급이 있어서 아파트 당첨이 됐다"고 말해 이한위의 부러움을 샀다.
현진우는 히트곡을 놓친 것을 언급하며 "예전에 박현빈 '빠라빠빠'가 들어왔었다. 그 때는 '으랏차차'였는데 내가 부르지는 않았다. '연하의 남자'도 그랬다"면서 "남도가 정말 행사가 많다 행사를 많이 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에서 정말 무대를 잘하면 좀 그렇다. 김혜원 선배, 태진아 선배, 지원이 씨 다음 무대를 하게 되면 힘들다"면서 "그리고 군부대와 어둠의 세계 분들의 잔치에 가면 정말 분위기 띄우기 힘들다"고 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현진우는 '고로해서', '쿵짝인생', '나불도 연가', '빈손',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등을 라이브로 선사해 청취자들의 귀호강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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