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평택시는 8일 평택 서탄면 A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의심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사육 중인 모든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11만70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닭이 폐사해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1일∼3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육계 농장 2곳이 있으나, 지금은 닭을 사육하지 않고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3㎞ 내 산란계 농장 1곳(4만 마리)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방역대로 설정한 10㎞ 이내 18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103만2000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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