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유형별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악취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악취저감 종합 계획을 수립한 동시에 분야별 추진실적을 분기 단위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악취 민원 유형 분석 결과 가축분뇨 냄새, 매캐한 냄새, 화학 약품 냄새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분야별 악취 저감 세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악취 민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축분뇨계열의 냄새를 저감하고자 263억 원을 들여 왕궁 정착농원 축사 매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타지역에서 익산시로 유입되는 축산 악취 원인 규명을 위한 '익산 서남부권 악취영향 조사용역' 실시로 지자체 간 광역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농폐기물 파쇄사업가 수거보상금 지급 등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 근절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산단과 주요지역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력한 점검을 실시, 274개소에서 411건의 악취 시료를 채취해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59개소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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