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오는 15일 예정됐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매년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지신밟기와 사자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공연을 비롯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개최해 도내 최대 규모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한 지역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면서, 이에 발맞춰 지난해에는 세시풍속에 관한 내용과 역대 시에서 개최한 정월 대보름 행사 발자취를 체감하는 사진 전시관을 설치하거나 달집태우기 행사를 유튜브로 중계하는 등 비대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올해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면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진흥 오산문화원장은 “올해 정월 대보름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돼 안타깝다"며 "문화원 가족 모두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시의 방침에 뜻을 함께 하고 방역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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