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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 가족, 우포늪에서 먹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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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 가족, 우포늪에서 먹이활동

더 많은 먹이터 확보해야

경남 창녕군 우포늪 사지포에 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가 최초 관찰됐다.

지난달 20일 사지포에서 최초 관찰된 재두루미 가족 6개체는 유어면 대대 제방 인근 수확을 끝낸 유휴 농경지에서 낱알을 주워 먹는 등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 가량,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일 재두루미 무리가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제방 둑방 유휴 농경지에서 낱알을 주워먹는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창녕군

재두루미 무리는 매년 낙동강을 따라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이즈미로 이동하는 두루미류​들은 대부분 낙동강 모래톱에서 잠을 자고 이동한다.

또한 매년 겨울마다 우포 인근에 있는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나기를 하고 이 무리를 이룬 재두루미는 우포늪은 중간기착지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포늪에서 가장 아쉬운점이 있다.  대대제방 근처 농경지가 포함된 보호지​역이 농민의 개인 사유지로 양파, 마늘재배로 인해 이들 조류의 충분한 먹이터로 활용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이 여기에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유지를 매수해 더 많은 먹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다.

창녕군에서는 철새 모이(볍씨) 주기 사업을 지난달 3일부터 실시해 매주 2회 볍시 100킬로그램 이상을 대대, 사지, 모곡, 세진, 장재, 우만들 등지에 뿌리고 있다.

▲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가 지난달 20일 사지포에서 관찰되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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