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일 강풍 대설 특보 가능성에 촉각

4일부터 6일 사이 강풍... 산지엔 5~10cm 대설 가능성

제주도가 강풍과 대설 특보 가능성에 대한 사전 점검에 들어갔다.

▲한라산국립공원 남벽 등산로.ⓒ프레시안(현창민)

제주도는 내일(5일) 새벽 강풍·풍랑·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4일부터 6일 사이에 바람이 8~13m/s(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5일) 오후 사이와 모레(6일) 새벽 6시까지 제주도 산지에 5~10cm, 중산간 2~7cm, 해안에는 1~3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강풍·풍랑·대설 대비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점검과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해안가 낚시객 안전 관리 항‧포구 시설물·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민이나 관광객은 해안 도로 방파제에서의 너울성 파도에 대비하고, 산간도로 통행 시 대중교통 이용과 사전 월동장비 준비 등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