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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 단속' 경고에도 배짱 영업한 노래주점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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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 단속' 경고에도 배짱 영업한 노래주점 줄줄이 적발

손님·업주·종업원 80명 단속...경찰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단속 강화"

심야 유흥업소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배짱 영업을 하거나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주와 손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진경찰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동안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개의 업소에서 8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불법 영업한 노래주점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5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건물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뒤 내부로 진입했고 4개의 룸에서 종업원 2명과 손님 13명을 적발했다.

같은날 오후뿐 아니라 다음날 자정쯤에도 부전동에 소재한 노래주점 3곳에서 몰래 영업을 강행한 업주 1명을 비롯해 종업원 6명과 손님 58명이 잇따라 단속됐다.

당시 해당 업소 안에서는 손님을 상대로 술과 안주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손님들도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은채 마스크까지 착용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만큼 불법 영업 업소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112신고 접수시엔 현장단속에 가용경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방침에 따라 부산도 오는 20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클럽·나이트 등의 업종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제한되며 접종 완료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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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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