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섰다.
제주방역 당국은 4일 0시 기준 2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첫번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로 연 사흘째 세 자릿수 확진자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도내 접촉 121명, 타지역 방문이나 접촉 49명, 해외 유입 5명,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유증상자 37명이다.
이로써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542명이 증가한 808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15.4명을 기록하며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6011명으로 코로나19 발생 2년 만에 6천 명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은 이달 들어서만 3일 만에 503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만여 명이 다녀간 설 연휴 기간과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와 더불어 당분간 확산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도 방역 당국은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 및 고위험군 중심으로 역학조사 체계를 전환한다.
도는 오는 7일부터 그동안 확진자 발생 시 인적 사항과 기저질환 여부, 현재 증상 등을 점검하는 기초 역학조사를 우선 진행한 뒤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확진자에게는 전자 역학조사 안내 문자를 발송해 확진자가 직접 역학조사 관련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60대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3종인 ▷장기요양기관(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 센터) ▷정신건강시설 ▷장애인 시설 등 고위험군 종사자나 접촉자(방문자)에 대해 우선 역학조사 대상자로 분류해 중점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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