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1700명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고령층이 있는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시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25명(누계 3만968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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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해운대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15명, 기장군 소재 요양원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요양병원 3곳이 확인됐다. 먼저 사하구 소재 A 요양병원 종사자 6명과 환자 24명, B 요양병원은 종사자 3명과 환자 2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2명과 환자 7명이 연쇄감염됐으며 신규 감염원으로 확인된 요양병원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 사망 사례는 이날 1명 추가되어 누계 374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백신 미접종자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및 시설에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고령자가 확진되는 경우 위중증으로 이행할 확률이 젊은 층보다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감염예방이 필요하다"며 "해당 시설 관리자께서는 시설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시고, 종사자와 환자(입소자)의 3차 접종을 비롯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속히 실시하시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에 이어 검사자 수도 늘어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1곳 추가 개소하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남구 부산문화회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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