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이용객들이 증가하자 배차간격을 줄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동해선 2단계(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이 개통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전 구간 이용객은 8만96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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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단계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 이용객 6만1489명보다 45.8%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부산 부전역이고 벡스코, 거제역 등도 이용객이 기존보다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이용객 증가는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부산, 울산 시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 태화강역은 2단계 구간 개통 후 한 달간 9484명이 이용해 총 23개 역사 중 이용개 3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동해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는 운행 시간이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에는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코레일에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추진 중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도 각 시도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다만 코레일 측에서는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추가 편성 열차 구입비와 연간 운영비 등에서 200억가량이 발생하기에 부담 비율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일반 지하철과 비교하면 이용객들이 답답할을 느낄 수 있다"며 "운행 시간이 좁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과 울산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운행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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