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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멸종위기종 서식 마동호 습지, 국가보호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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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멸종위기종 서식 마동호 습지, 국가보호지역 지정

다양한 생물 서식·공룡 발자국 화석 단지 분포…주민동의 지지가 큰 힘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경남 고성군 마동호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3일 군에 따르면 마동호 국가습지보호지역지정은 환경부 29번째, 경남 6번째로 마암면 삼락리, 두호리, 거류면 거산리 일원 108ha 규모에 이른다.

이 습지에는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희귀식물 등 73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 중이다.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경남 고성군 마동호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고성군

세계관개문화유산이자 국가농업문화유산인 ‘둠벙’과 인접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남해안에서는 보기 힘든 33헥타르 규모의 갈대밭에 중생대 퇴적암층과 공룡발자국 화석 단지가 분포해 지질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학계에서 조사됐다.

이 마동호 습지는 국공유지 82%를 차지하지만 총 115필지 중 101필지가 사유지로 주민들 동의 없이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어려웠다.

▲경남 고성군 마동호 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환경부 29번째, 경남 6번째로 그 규모는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두호리, 거류면 거산리 일원 108㏊에 이른다.ⓒ고성군

하지만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를 거치면서 적극적인 동의와 지지를 받아 지정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 복원과 습지보전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를 신청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주민참여를 위한 주민협의체와 주민감시단을 구성해 습지탐방로와 습지보전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순천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마동호가 국가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주민들께 진심 감사하다"며 "자연 자원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가치를 가진, 우리지역을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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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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