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지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지구대 소속 A(50대) 경위가 특수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지난 15일 지인 B 씨의 자택에서 흉기로 찌를 듯이 협박하거나 폭행을 가했고 24일에도 협박을 하다가 B 씨의 신고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B 씨는 지난 15일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이를 경찰에 넘기면서 A 경위의 범행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 경위를 특수푹행, 협박 등 혐의로 입건하고 곧바로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수사심사관의 검토를 거쳐 설 연휴 후 A 경위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적 문제가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현직 경찰관이기에 더욱 신속하게 피해자 신변보호를 하고 엄중하게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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