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충북 포기한 ‘민주당’ vs 흥행 나선 ‘국민의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충북 포기한 ‘민주당’ vs 흥행 나선 ‘국민의힘’

설 앞두고 민주당, 조용한 실내 행사…국민의힘, 출마 회견·전통시장 장보기로 분위기 띄우기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윤갑근(왼쪽)정우택 예비 후보가 출마기자회견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각각 하며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프레시안(박근주)

당원들로부터 사실상 충북 민심 포기 행보라는 지적을 받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대조적으로 출마 기자회견·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선거 행보에 나선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국노총 충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실내 행사를 통해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 충북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강국모·정광호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창연 충북본부장, 박태우·한택정·권혁환 충북 공동본부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은 영상축사로 이날 행사 참석을 갈음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소년 노동자로 시작해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운동가로 평생 노동자 편에서 싸워왔다”며 “민주당이 노동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주 상당 재선거와 대선 승리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후보들은 출마 기자회견과 전통시장 장보기를 하며 선거 흥행에 나섰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상당구 남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과 같은 당 경쟁자인 정우택 예비후보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했다.

윤 예비후보는 “2017년 검찰에서 은퇴하면서 고향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직 검사를 사주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는가 하면 정당한 변호사 업무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둔갑시켜 구치소에 가뒀다”며 “이를 통해 오히려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5년간 자기 편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식도 없는 정권이 됐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 경제 침체, 국제사회에 고립되는 정치를 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청주 상당구는 도심 공동화, 공군사관학교 훈련장과 대청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와 이에 따른 낙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라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정치 상황에 대해 많은 시민이 실망하고 기대를 접고 있다”며 “특정인 줄 세우기 정치, 후배나 인재 양성 없이 장기간 독점 및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구태 정치에 신물을 느끼고 있다. 충북도당을 사당화하고 있다”고 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특히 “(정 후보가)10년 전 치러졌던 19대 총선 KBS 토론회에서 상대인 홍재형 후보에게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해놓은 일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듣는다고 했고, HCN토론회에서는 ‘심지어 상당구가 결딴났다’라고 했다. MBC 토론회에서는 홍 의원의 70대 나이를 지적하면서 ‘연로하셨기 때문에 충북을 위해 뛰어다니는 것이 어렵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에 맞서 정 예비후보는 “윤 예비후보가 저에게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사당화하고 황제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늘도 육거리 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는 것은 이미 공지한 사항이고 자신도 잘 아는 만큼 억지”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인 만큼 대선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상당구 공천은 중앙당의 방침이 곧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해 그동안 100%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 방식이 될 것이라는 중앙당의 입장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