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거래처를 뺏어갔다는 이유로 경쟁 업계 종사자를 살해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0대·남) 씨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8분쯤 부산 사상구 한 식당에서 B(60대·남)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육류 가공 업체를 운영하던중 동종 업계 종사자인 B 씨가 자신의 거래처를 빼앗아 갔다고 의심해 앙심을 품어오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도주한 A 씨는 1시간 여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 씨가 자수 직후에도 또다른 업계 종사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 이후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압박감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