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연휴기간(29일~2월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 편의를 위해 선별진료소 87곳, 임시선별검사소 68곳을 운영한다.
박건희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박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인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변이 확산과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기간에도 진단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선별진료소 87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8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나,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는 또 용인(영동선 인천방향)·안성(경부선 서울방향)·이천(중부선 하남방향)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박 단장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하더라도 설 연휴 전에 3차 접종 실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향 이동시에는 자가용 이용을 권고하고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이 불가하며 포장만 가능하다. 도는 귀성 후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4명 증가한 2085명이며,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917명 증가한 총 22만85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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