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과채류 재배를 희망하는 청년 농부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2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00억원(국비 140억, 도비 18억, 시비 42억)을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사업은 딸기, 토마토 등 시설원예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에 따른 수익 창출 및 자본 축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영천시를 포함해 전남 신안, 강원 양구 등 전국 3개소를 선정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규모는 금호읍에 위치한 영천시 환경사업소 인근 시유지 총 5ha에 철골유리온실 4ha를 2023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며, 스마트팜 운영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청년농을 대상으로 팀(2~3명) 당 0.4ha를 3년간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업 인력 확보를 통한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2023년까지 북안면 소재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와 이번에 선정된 과채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총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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