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226명 추가 발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동구 21명, 중구 22명, 서구 54명, 유성구 120명, 대덕구 9명 등등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성 A어린이집, B유치원에서 각각 22명,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린이집은 원아 17명과 교사 5명, 유치원은 원아 4명과 교사 1명, 학부모 1명이 감염됐다.
중구 C유치원도 원아 6명, 학부모 2명 등 총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수는 해외 259명 포함 1만 424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전시는 질병관리청의 오미크론 우세종 판단에 따라, 확진자 폭증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타 지역 발생 추이를 고려, 최대 확진자 수 1일 400명, 누적 3000명 규모를 예상해 격리치료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시는 재택치료 확진자를 위해 보건소 전담 재택치료팀을 기존 4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재택치료팀은 확진자의 치료키트와 의약품 등이 24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배송 전담인력 구성을 마치고, 유사 시 퀵배송을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 확진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도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충하고 지정약국은 15개에서 17개로 늘렸다.
전담병원 병상은 이달 말까지 현재 351개에서 544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격리 치료 시설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생활치료센터 555개 병상 등 총 1000명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허태정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가속화를 감안해 대전시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이 우려되는 만큼, 마스크 쓰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 만남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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