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강원도와 충청북도 일부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고병원성 AI도 지난해 11월 초부터 가금 농가와 야생조류에서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설 연휴 기간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 신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방역조치, 질병 검사 등 긴급 방역업무를 할 ‘가축 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
이번 설 연휴 가축 질병 신속대응반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뿐만 아니라 일반 가축 질병의 발생 신고도 대처한다. 3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을 꾸려 명절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활동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인구 이동에 따른 가축 질병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축산농가는 축사와 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귀성객 등 외부인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축산농가를 방문하면 차량과 개인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 중인 가축을 수시로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며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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