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올해부터 영화관 운영의 자율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월시네마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위탁업체 선정 준비에 들어갔으며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씨네영월협동조합’을 수탁자로 선정하고 2월부터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공공자산인 작은영화관을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을 실현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며 관람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역주민 및 관람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365일 상영될 예정이다.
영월군민의 문화향유와 삶의 질,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건립된 영월시네마는 2015년 8월 개관해 3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2016년~2018년 연간 관람객 9만명을 넘어섰고 2019년 1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영화상영관이 속출했고 영월시네마를 운영했던 위탁업체 역시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7월에 계약을 포기하면서 2020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군 직영으로 운영해 왔다.
군은 영월시네마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사)전국미디어센터 협의회의 ‘작은영화관 기획전’ 공모 선정과 강원영상위원회의 ‘영화커뮤니티지원사업’, 끼리끼리시네마,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군민 문화예술 향유 및 지역 영화 생태계 구축에 노력해 왔다.
또한, 영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문화가 있는날 백델초이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누구나 문화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월시네마 운영 수입 악화가 예상되지만 군 차원에서 전문성을 가진 지역 협동조합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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